〔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시청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 모두 지상 이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구조상 소방차 진입이 제한적이고 화재확산 방지 및 진화 활동이 어려워 인명피해, 재산피해, 행정마비 등을 초래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충전시설이 지하주차장에 설치되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했다.
시는 전기차충전시설 9대를 지상으로 이전하고 주차구획을 개선했다. 주차 폭을 2.3m에서 2.5m로 넓혀 이용 시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우려가 큰 만큼 시설점검을 강화 하고 화재 안전설비를 확충해 인명․재산․행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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