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최악의 ‘엘 클라시코’를 치렀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 리가 바르셀로나와 1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치렀으나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0-4로 패배한 건 지난 2022년 3월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의 첫 엘 클라시코. 하지만 음바페는 이렇다 할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3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특히 오프사이드는 무려 8회나 범해 상대 수비 전략에 완벽하게 말려 들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라인을 굉장히 높였다.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끝내 환호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총 12개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음바페는 계속해서 오프사이드에 빠져 살았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전반에만 범한 8개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