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는 맛과 멋의 고장이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 될 만큼 음식문화가 매우 발달 된 곳이다. ‘전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역시 비빔밥을 빼 놓을 수 가 없다.

전주비빔밥은 조선시대 3대 음식으로 20여가지의 반찬으로 조리된다. 여러 가지 재료로 조리되는 만큼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이 고장의 향토전통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들러 비빔밥의 진수를 느끼며 여행의 즐거움을 덤으로 만끽하는 곳이 있다.

전주시 완산구 전주시청앞에 위치한 ‘백송회관’(대표 백현규)이 관광객들과 손님들에게 전주만의 독특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백현규 대표는 ‘백송회관’을 40여년 가까이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친절함과 비빔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전주한옥마을를 찾는 관광객들은 물론 일반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대표 음식은 비빔밥이다. 백송회관의 비빔밥 맛의 비법은 신선한 국산재료와 정성에 있다. 전주에서 길러진 콩나물과 황묵,상추,오이,잣,고사리,생채, 계란 등 20여가지의 재료가 들어간다.

특히 이곳에서 최초로 개발한 ‘육회비빔밥’의 맛은 일품이다.최상급의 암소 한우 육회를 듬뿍 얹어 주는 푸짐함은 향토전문음식점으로 손색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공기밥이 필요한 메뉴는 종업원들이 홀 내부에서 작은 가마솥에 밥을 직접 지어 손님 테이블에 놓아준다.

김이 모락모락 나며 고슬고슬하게 막 지어진 하얀 쌀밥과 10여가지가 넘는 반찬은 손님들의 입맛을 자극할 만하다.

또, 육회비빔밥외에 유황오리고기,한우등심, 불낙, 낚지볶음 등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육회 또는 육사스미을 제공하는데 그 양이 놀라울 정도로 많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음식 명소이다.

이와 더불어 갈비탕의 맛도 일품이다. 사계절 내내 갈비탕의 뜨끈뜨끈한 국물과 푸짐한 갈비는 손님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이 외에도 한우등심, 갈비살 등도 암소한우의 최상급만을 고집하며 손님들을 맞이한다.

특히, 식사를 마칠즈음에는 즉석에서 곧 바로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제공함으로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구수한 누룽지 맛은 혀 끝을 자극하며 목 넘김이 부드러워 모두가 좋아하는 후식이다.

백송회관은 더 더욱 요즘 고물가시대에 놋쇠그릇에 담아 나오는 비빔밥이 1만원대에 제공되고 있어 가성비가 높은 음식점으로도 지갑을 가볍게 하고 있다.

백송회관 백현규 대표는 “40여년간 오로지 음식과 동고동락하며 내가 먹는 음식처럼 모든 재료는 신선한 국산을 쓰며 최상급의 암소한우만을 고집한다” 면서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에 걸 맞게 전주의 대표음식인 비빔밥을 관광객들과 손님들에게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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