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아름다운 소리, 세계로 나가다

춘천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봄내소리예술단, 해외 국악 공연 예정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남호)과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이 지난 11월 3일(일) 오후 3시, 아트팩토리봄에서 ‘봄내 이야기길 어린이 예술단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문화와 한국음악에 관심 있고 재능 있는 춘천 지역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2023년 창단된 ‘봄내 소리 예술단’(심현성, 서가영, 이시연, 고은재, 정지현, 김서아, 이승수, 박리유, 장세영, 김규연)은 이번 공연에서 설장구,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선반설장구, 강원도 아리랑, 사물놀이 등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은 “미래 세대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지켜보면서 많은 감동과 함께 우리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봄내 소리 예술단은 올해 국내 공연 2회를 마쳤으며,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마닐라 ‘필리핀 한국국제학교’와의 교류 학습에 나선다.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악인 국악을 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계획이다.

허남호 교육장은 “오늘 공연을 통해 예술단 단원들은 또 다른 배움과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필리핀 해외 교류에서 더 멋진 공연으로 춘천의 소리를 선보일 ‘봄내 소리 예술단’에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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