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와 콜라보한 한정판 신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빠투의 프랑스 본사와 오니츠카타이거의 글로벌 본사 간 협업으로 성사된 글로벌 콜라보로, 빠투 창립 110주년과 오니츠카타이거의 75주년을 기념으로 마련됐다.
빠투 프랑스 본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의 배경은 두 브랜드의 독특한 세계관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빠투는 스니커즈 라인업이 없기 때문에 스니커즈로 글로벌 역사가 깊은 상징적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와의 이번 만남이 매우 기대되는 바”라고 설명했다.
빠투는 1914년 23세의 천재 디자이너인 ‘장 빠투(Jean Patou)’가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며 탄생한 브랜드로, 2018년 LVMH에서 장 빠투를 인수하며 2019년 ‘빠투’라는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새롭게 탄생한 빠투는 레디-투-웨어 라인을 재출시 하며, 현대적인 트렌드와 꾸뛰르 디테일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오랜 헤리티지 위에 독창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더해져 LVMH의 루키 브랜드로 급부상했으며, 국내에서는 LF가 2023년 첫 전개를 시작했다.
한편, 오니츠카타이거는 브랜드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스포츠 브랜드에서 패션 브랜드로 진화해 가는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빠투, 오니츠카타이거 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세련되고도 현대적인 스포티함을 새롭게 해석한 스니커즈 3종으로 출시됐다.
이번 콜라보의 글로벌 공식 론칭일은 오는 20일로, ‘멕시코 66’과 ‘발레리나’는 빠투 매장, LF몰과 오니츠카타이거 일부 매장에서, ‘린칸 부츠’는 오니츠카타이거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식 론칭일에 앞서 오는 19일 오니츠카타이거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론칭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LF는 23년 5월 더현대 서울에 빠투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개점한 뒤 8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9월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매장을 차례로 오픈해 현재 국내 총 4개 매장에서 빠투를 전개하고 있다.
LF 수입사업부 관계자는 “LF는 오랜 역사와 현대적 트렌드가 공존하는 빠투의 다양한 라인을 국내에 폭넓게 소개해 왔다”며 “특히 빠투 브랜드 특유의 여성스러운 스타일 가운데에서도 스포티하고 트렌디한 요소를 더한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뉴 럭셔리(NEW LUXURY)’ 브랜드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gyur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