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올시즌을 끝으로 KBO리그와 이별하는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가 아이스링크로 변신한다. 물론 한시적 변신이다.

한화는 20일 “그동안 한화 이글스와 함께한 우리의 홈 구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만큼 팬과 선수들이 마지막 추억을 쌓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닷새간 구장 내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팬에게 개방한다. 스케이트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윈터랜드(Winterland; Adieu! Eagles Park)’로 이름을 지었다.

구단 관계자는 “이글스파크를 팬께 돌려드린다는 의미로 마련한 행사다. 예년에 하던 독수리한마당 행사를 대신해 개최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평일인 29일과 12월 2, 3일은 3타임, 주말인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4타임으로 나눠 진행한다. 타임 당 사전 모집한 팬 200명이 이글스파크 외야에 설치한 가로 40m, 세로 25m짜리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팅할 수 있다.

또 평일 각 마지막 회차에는 한화 선수들도 함께 참가해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링크 주변에는 포토존 및 푸드트럭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한 모든 팬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예매방법 및 부대 행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신축 구장에서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구단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