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속초청해학교(교장 백행학) 전공과(고교 졸업 후 직업교육과정) 박성재 학생이 속초시시설관리공단 공무직 공개경쟁 채용에 합격해 장애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박성재 학생은 2023년 카페공감 강원진로교육원점 바리스타, 2024년 교내 학교기업체험보조 및 생산보조를 통해 실무를 익히며 꿈을 키우던 중 속초시시설관리공단 공무직 채용(민원 및 고객관리)에 응시하여 서류전형, 인성검사 및 면접을 거치고 지난 12월 5일(목) 최종 합격했다.
박성재 학생은 “제가 공기업에서 일하게 될지 몰랐지만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며 “직장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하며 더 많은 것을 배워 인정받는 직업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치원부터 초·중·고·전공과 과정을 운영하는 속초청해학교에서는 전공과 학생들에게 교내 일자리(행복한 일자리), 다양한 진로와 연계한 교과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힘쓰고 있다.
백행학 교장은 “작년 스타벅스에 취업한 2명의 선배에 이어 올해는 박성재 학생이 공무직에 합격하며 다른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어 자랑스럽다”며 “속초청해학교는 학부모와 함께 취업을 위해 애쓰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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