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스포츠서울] '궁금한 이야기Y'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다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경상남도 함양의 한 국도변 야산에서 발견된 사체의 이야기를 다뤘다.


경찰은 국도변 야산에서 백골이 된 사체 한 구를 발견했다. 사체는 도로에서 70여 미터 떨어진 산 비탈길에 묻혀 있었다. 사체의 신원은 한 달여 전 실종된 장 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장 씨를 실종 시간 행적을 다른 사건의 피해자를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전 씨는 경남 진주의 한 모텔에서 3일간 감금된 채 집단 폭행을 당했다. 전 씨를 폭행한 일당은 여성 1명과 남성 3명으로 그중 한 명은 전 씨의 친구였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전 씨에게 사금융권의 대출을 받을 것을 강요했다. 이를 거부한 전 씨를 모델로 끌고 가 폭행한 것이다. 그곳에서 전 씨는 장 씨의 신분증을 봤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신 씨의 또 다른 동창 역시 보증을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보증을 설 당시 신 씨와 젊은 남자가 함께 왔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신 씨의 동창 가운데 보증을 서달라는 부탁을 받은 이들이 또 있었다. 동창들에게 빌린 돈이 밝혀진 것만 8000만 원이다.


이들은 장 씨의 이름으로 거액의 대출을 받았다. 그리고는 이를 갚겠다고 장 씨를 불러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 후 장 씨의 친구 신 씨가 장 씨 행세를 하며 장 씨의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신 씨 일당은 장 씨 살해를 우발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증거는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