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이용대(오른쪽)와 유연성이 20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5 빅터 코리아 오픈 배드민던 슈퍼 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소감을 얘기하고 있다. polaris@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 세계랭킹 1위인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2015 홍콩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0일(현지시간) 홍공 카오룽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케빈 산자야 수카물조-기데온 마르쿠스 메르날디(세계랭킹 18위)조에 2-0(21-16 21-11)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지난 주에 참가했던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에 한 걸음 가까워지며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다.

혼합복식의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조는 일본의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 조에 2-1(14-21 21-10 21-17)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장예나(김천시청)과 짝을 이룬 유연성은 혼합복식에서도 중국의 쉬천-마진 조를 2-1(21-18 14-21 21-1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한국팀간의 맞대결은 피했다.

중국오픈 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을 8위로 끌어올렸던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조는 인도네시아의 모하마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세계랭킹 2위)를 상대했지만 0-2(20-22 19-21)로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단식의 간판 성지현(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5위)도 중국의 왕이한에 0-2(14-21 7-21)로 패해 4강전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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