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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선수에게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연맹은 28일 “전날 상임이사회를 열어 대표팀 외박 기간에 술을 먹고 물의를 빚은 쇼트트랙 남자 대표선수 A에 대해 징계가 결정될 때까지 대표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시켰다. 이에 따라 A는 내달 초 일본과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 파견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선 관련 규정에 의거해 엄격하게 처리하겠다”며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열어 해당 선수의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쇼트트랙 월드컵 3~4차 대회에 대표선발전 차순위인 이정수(고양시청)를 파견하기로 했다. 고등학생 신분인 A는 지난 21일 대표팀에서 외박을 허락받고 나온 뒤 음주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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