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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부산 KT가 고양 오리온에 대패하며 7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질 못 했다. 고질적인 실책 남발은 계속되고 상대의 변형 압박수비를 전혀 뚫지 못했다. 3쿼터 후반부터는 고육지첵으로 선수 5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는 풀체인지 압박수비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KT 조동현 감독은 “초반부터 턴오버가 너무 많았고, 선수들이 오리온스의 디펜스에 몰려다녔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드리블을 하면 실책을 범하고 공을 잡는 위치는 득점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3쿼터 후반부터 선수 5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풀코트 프레싱 수비를 펼친 것에 대해서는 “20점을 지난 30점을 지나 마찬가지다. 뭐라도 하나 해서 배우는 게 있다면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체력 때문에 한꺼번에 바꿀 수 밖에 없었다”며 “출장 갔을 때 D리그에서 한 번 본 적은 있는데 국내리그에서 시도해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7연패 빠진 KT는 조성민의 상태가 호전돼 오는 26일 모비스와의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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