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차 대회 동메달을 따낸 스켈레톤 윤성빈. 사진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드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봅슬레이에 이어 스켈레톤 기대주 윤성빈(23)이 또다시 월드컵 동메달을 거머쥐며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윤성빈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주 휘슬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5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52초75로 4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 52초49로 단축했다. 올 시즌 월드컵 5연속 메달 획득이다.

6차 대회 동메달로 세계랭킹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세계최강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32)와 형제 토마스 두쿠르스(35)가 각각 1분44초31, 1분44초59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경기장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코치를 맡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맬컴 로이드(영국) 코치의 부인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로이드 부인은 시상대에 오른 윤성빈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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