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우영기자] ‘아이가 다섯’ 러브라인을 타고 있는 모든 커플들이 급물살을 타게 될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15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안미정(소유진 분), 김상민(성훈 분)-이연태(신혜선 분), 이호태(심형탁 분)-모순영(심이영 분), 김태민(안우연 분)-장진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상태와 안미정은 일 때문에 떠난 출장에서 서로에게 애칭을 지어주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불륜커플로 보는 이들에게 “장모와 아이가 있다고 다 불륜커플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한 뒤 ‘팀장님’, ‘안대리’라고 부르던 것을 ‘자기야’로 바꾸자고 말했다. 이상태는 안미정에게 “자기야!”라고 소리치며 달콤함을 폭발시켰다.


김상민-이연태 커플 역시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연태는 김상민이 사준 신발을 보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한밤 중에 그 신발을 신고 마당을 뛰어다녔다. 이후 볼링장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이연태는 김상민의 볼링 실력을 보고 내기를 제안했다. 승리를 확신했던 이연태는 김상민 주위로 여성팬들이 모여들자 마음이 심란해졌고, 묘한 감정과 질투심을 느끼며 내기에서 졌다. 볼링을 마친 후 이연태는 김상민에게 투정을 부리기까지 했다.


이호태는 모순영의 임신 고백에 멘탈이 붕괴됐지만 이연태의 격려를 듣고 결혼 결심을 굳혔다. 모순영은 이런 이호태의 마음을 모르고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오미숙(박혜옥 분)의 격려를 받고 그의 집에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태민을 만나면서 경제적으로 압박을 받게 된 장진주는 오히려 알뜰하게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면서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갔다. 특히 김태민은 학교로 찾아온 박옥순(송옥숙 분)을 공에 맞을 뻔한 위기에서 구해주면서 그의 호감을 샀다.


네 커플 모두 러브라인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벌써부터 행복한 결말을 꿈꾸기에는 이른 것 같다. 방송 말미 전파를 탄 예고편 속에서 모순영은 결국 이호태의 집 앞에서 돌아섰고, 이상태는 안미정과 연애를 반대하는 박옥순과 장민호(최정우 분)의 거센 저항을 받게 됐다. 네 커플 모두 행복하게 서로를 바라볼 때는 언제가 될까. ‘아이가 다섯’은 점점 보는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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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