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SBS 드라마 '딴따라'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딴따라'는 초짜 밴드의 성공기를 집중해 다루고 있지만 남녀 간의 사랑도 놓치지 않고 있다.
'딴따라' 그린(혜리 분)과 하늘(민혁 분)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 싶더니 이들이 친남매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계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사수 로맨스'를 그려가고 있는 신석호(지성 분)와 그린의 모습을 질투 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하늘의 모습까지 비춰지면서 그린 그리고 신석호, 하늘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 설렘 폭발 '사수 로맨스', 지성-혜리
석호와 그린은 망고엔터테인먼트의 대표와 매니저 관계가 되면서 '티격태격' 케미에 불을 붙였다. 도로주행 연습을 하다가 다투는가 하면, 5초 전까지 감동적인 고백을 하다가도 자신의 캐러멜 마키아토를 마셨다고 티격태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싸우는 두 사람의 가슴에는 서로를 향한 신뢰, 존경 그리고 설렘이 있다.
특히 그린은 지난 방송에서 "대표님이 저한테 처음이에요. 제 말은 대표님이 저한테는 짱이라는 뜻이에요"라고 고백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곧 "대표님처럼 멋있는 매니저 되고 싶어요. 잘할게요"라며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으로 속 마음을 감췄다. 하지만 이런 그린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신석호의 달달한 모습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매회 등장하는 석호와 그린의 이 같은 모습은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 변화, 혹은 하늘과 삼각관계를 예고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 '남매인 듯 남매 아닌', 애틋 관계 혜리-민혁
처음 남매로 등장했던 그린과 하늘. 이들은 훈훈한 남매 케미로 일찍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었다. 세상에 단 둘 뿐인 그린과 하늘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남매인 줄 알았지만 그린이 하늘 아빠의 친구 딸임이 밝혀지면서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이지만 친남매 이상으로 가까운 두 사람. 특히 하늘이 그린에게 마음을 조금씩 표현하면서 남매 로맨스의 설렘 지수가 급상승 중이다. 하늘은 툴툴거리면서도 늦은 밤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그린을 데리러 가는 등 그린을 향한 남다른 애틋함을 보여 오다 석호와 그린이 함께 일을 하며 가까워지자 질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하늘을 향한 그린의 마음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황. 하늘을 삶의 전부라고 말하는 그린도 하늘과 같은 마음일지, 아니면 석호와 사랑을 이룰지 '딴따라' 속 러브라인이 양념처럼 잘 버무려져 있다.
['딴따라' 케미②] 지성X딴따라, '단짠내' 나는 브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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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