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집을 떠났던 정형돈이 10개월 만에 고향 '주간아이돌'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건강상의 문제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정형돈은 '주간아이돌'을 복귀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데프콘과 함께 프로그램의 개국공신이자 지금의 인기를 누리기까지 큰 역할을 한 '주간아이돌'은 정형돈이 복귀하기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정형돈이 지난 21일 '주간아이돌' 복귀 녹화날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형돈은 '주간아이돌'을 복귀 프로그램으로 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심리적 부담이 덜하고 잘 녹아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간아이돌'과 함께 원년멤버로 활약한 '무한도전'으로의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간 정형돈이 '무한도전'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토로했던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주간아이돌'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다면 '무한도전' 복귀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주간아이돌' 복귀는 앞으로 정형돈의 활동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주간아이돌' 복귀 첫 녹화에서 정형돈은 오랜만에 인사를 전하게 된 시청자들에게 1년간의 근황과 함께 복귀 소감을 밝혔으며 자신이 없는 사이 진행을 맡았던 '희남매' 김희철과 하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정형돈은 10개월의 공백이 무색하게 데프콘과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평소 친분이 두터운 걸그룹 에이핑크와 함께 한 정형돈의 복귀 방송은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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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