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 조윤희 커플이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배삼도(차인표 분), 이동진(이동건 분), 성태평(최원영 분), 강태양(현우 분)가 의형제를 맺고, 이동진, 나연실(조윤희 분)이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삼도, 이동진, 강태양은 이동숙(오현경 분)이 성태평에 돈을 빌려줘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사기꾼을 수소문했고, 성태평을 앞세워 사기꾼이 있는 술집을 습격했다.
배삼도, 이동진, 강태양, 성태평은 사기꾼들의 무리를 덮쳤고,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네 사람은 경찰서에 잡혀갔고, 배삼도는 성태평에 "이게 다 당신 때문 아니냐. 당신이 동숙이한테 돈 훔쳐오라고 시켰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성태평은 뒤늦게 이동진의 진심을 알게됐고, 크게 감동했다.
이후 배삼도, 이동진, 강태양, 성태평은 함께 경찰서에 붙잡혀갔다. 경찰서에 불려간 네 사람은 국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성태평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성태평은 배삼도에 "우리 의형제 맺는 거 어떠십니까?"라고 제안했고, 배삼도 역시 "하긴 우리 넷이 함께 사기꾼을 일망타진했으니 맺을만도 하지"라고 동의했다.
이동진은 껄끄러워했지만 배삼도는 계속해서 "난 고아로 자라서 동생들 생기는 거 대환영이다"라고 말했고, 강태양 역시 동의하며 네 사람은 의형제를 맺었다. 하지만 최곡지(김영애 분)는 성태평을 용서하지 않았고, 그를 집에서 내쫓았다. 결국 성태평은 찜질방을 전전하게 됐다.
한편 나연실은 이만술(신구 분)이 양복을 만들어 선물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동진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이만술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상가집을 찾았다.
이후 나연실은 자신의 아버지가 있는 절을 찾고자 했고, 혼자 가겠다는 나연실을 이동진이 데려다줬다. 절에 가는 길은 좁고 험했고, 비까지 와 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어렵게 찾은 절에서 나연실은 아버지에 "아버지 대신해서 제가 훌륭한 재단사가 될 게요"라고 다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이동진은 나연실의 가정사를 알게 됐고, 그를 측은하게 생각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비 때문에 길이 막혔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쩔 수 없이 절에서 함께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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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