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핑크추리닝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불야성’의 유이가 촬영장을 밝히는 빛나는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21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19일 수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유이의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 더 높은 자리, 더 강한 힘을 움켜쥐려는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제대로 ‘집순이’ 모드에 들어간 유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세상 편한 모습으로 무엇인가에 골몰한 듯 입을 삐죽이는 사랑스러운 유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중 이모 숙희(윤복인 분)에게 온갖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힘들게 모은 용돈을 드리는 해맑은 유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직접 파스를 붙여주는 등 살갑고 심성 고운 조카의 모습에서는 ‘욕망덩어리’ 세진은 온데간데없다.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이요원에 맞서며 날카롭고 당돌한 ‘욕망덩어리’ 세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지금까지 의 세진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세진은 재능에 외모까지 모두 갖추고 태어났지만 가난 때문에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모태 흙수저다.

씩씩하고 당당하게 하루를 살고 있지만 가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활활 날아오를 욕망을 가슴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에 힘든 환경 속에서도 이모는 물론 사촌동생까지 돌보며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살던 세진이 ‘욕망의 화신’ 이경을 만나 그녀의 페르소나로 길러지며 ‘욕망의 불꽃’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주목된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씩씩하게 평범한 삶을 살던 세진은 이경을 만나 욕망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게 되고 변화하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세진이 탐욕과 욕망에 눈뜨는 과정은 ‘불야성’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세진 캐릭터를 통해서 입체적인 연기를 펼칠 유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한편, ‘불야성’은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 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치열한 삶과 욕망을 녹여낸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또 다른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