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지난주 토요일 결방된 '도깨비' 14회가 오늘(20일) 전파를 탄다. 공유의 소멸 이후가 그려질 가운데 최근 공개된 30여초의 예고편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tvN은 '도깨비' 14회 예고편을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신(공유 분)의 소멸 이후 지은탁(김고은 분)과 저승사자(이동욱 분), 그리고 써니(유인나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예고편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 김고은의 오열장면과 독백이다. 침대에 누워 오열하고 눈물을 머금은 채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지은탁의 모습은 김신의 소멸 이후 생긴 공허함과 슬픔을 보는 이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또한 영상과 함께 흐르는 지은탁의 독백은 그가 김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암시하며 더욱 가슴을 아프게 만든다. 지은탁은 "무엇을 잊은걸까요, 누구를...잊은걸까요.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누가 저좀, 아무나 저좀 살려주세요"라며 알 수 없는 슬픔에 괴로움을 표현했다.


김고은의 오열과 독백이 담긴 30여초의 예고편은 17일 공개후 4일째인 현재 178만 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예고편만으로 이렇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일은 드물다. 그만큼 오늘 방송될 '도깨비' 14회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김신의 소멸, 그리고 그에 대한 기억을 잊은 지은탁과 남겨진 저승사자와 써니까지,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둔 '도깨비'가 어떤 내용을 가지고 안방을 찾아올지 주목된다. 팬들은 어서 빨리 '도깨비'가 방송되는 오후 8시가 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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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