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누적 관객 수 200만 돌파시 '컬투쇼'에 재출연해 짤막한 라이브는 물론이고 바이올린 연주까지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싱글라이더'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출연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싱글라이더'는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라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시나리오의 진한 여운뿐 아니라 영화 속 주요 배경인 호주 로케이션 장면들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을 전망이다.


특히나 '오페라 하우스' 내부에서 촬영이 이뤄져 기대를 모은다. 관계자가 이병헌의 이름을 보고 대관을 해줬다고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호주는 한두 번 가봤는데 '오페라 하우스' 안은 처음 들어가 봤다.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고급스럽더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공효진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바이올린 연주 연기를 펼쳤다고. 이에 대해 그는 "촬영 전 바이올린을 꽤 배웠다. 다른 악기들 보다 더 어렵더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병헌은 이와 관련해 "공효진의 무대를 보면서 감정 몰입을 해야 하는데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이 연주를 잘 못해 웃음이 터진 것이다.


공효진은 "바이올린을 조금 배워서는 실제로 연주하는 게 어렵더라. 그 장면이 메이킹 필름에 나온다. 검색해서 봐달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아재 개그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안소희는 "이병헌 선배가 자상하게 챙겨주셨다"면서도 "가끔 하시는 아재 개그는 좀"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해명하며 "공효진이 센스가 있다. 그래서 '내 유머를 이해하겠구나'라고 싶었는데, 아주 실망했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누적 관객 수 200만 돌파시 '컬투쇼'에 한 번 더 출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공효진은 바이올린 연주를, 이병헌은 짧은 라이브 노래를 보여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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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