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뭉쳐야 뜬다' 안정환과 김용만이 태국부터 베트남까지 연이어 같은 방을 쓰게 됐다. 이쯤되면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두 사람이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서는 안정환, 김성주, 정형돈, 김용만의 베트남 패키지 두 번째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주목을 모은 건 멤버들의 방 뽑기 순간이었다. 특히 김용만과 안정환의 재결합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두 사람은 첫 여행지인 태국부터 중국, 일본, 스위스, 그리고 베트남 첫 날에 이르기까지 무려 5개국에서 같은 방을 썼다. 이에 김용만은 '바깥 사람', 안정환은 '안 사람'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틀째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네 사람은 다시 방 뽑기를 했다. 더군다나 이날은 김용만이 감기에 걸려 그와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은 수발을 들어야 하는 상황. 모두가 김용만과 같은 방이 되기를 꺼려했다.


김용만이 먼저 방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김성주가 김용만과 다른 방으로 들어갔다. 남아있는 안정환은 더욱 초조해졌다. 안정환은 "이번에도 같은방 되면 나 귀국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을 확인하기 전 정형돈이 열쇠를 바꾸자고 제안했지만 안정환은 그대로 밀고 나갔다.


하지만 운명의 신은 안정환을 외면했다. 또 다시 김용만 방에 당첨된 것. 안정환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이 상황을 신기해했다. 그래도 안정환은 김용만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이튿날 안정환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나무에 가서 김용만과 같은 방을 쓰지 말아달라고 소원을 빌어 웃음을 자아냈다. 5개국 연속 같은 방에서 머물며 남다른 부부케미를 자랑하고 있는 안정환과 김용만이 6번째 나라 캄보디아에서도 같은 방을 쓰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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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