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배우 이재은의 성인 영화에 발을 들이게 된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역 배우의 빛과 그림자'를 주제로 화려한 조명 뒤 숨겨진 아역 배우들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기자들은 아역 배우로 큰 인기를 누렸던 이재은의 충격적인 사연을 언급했다.


이재은은 20살이 되던 해 성인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재은은 내실 있는 연기력으로 파격 노출과 애정 신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그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 여우 상도 수상했다.


당시 이재은은 아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인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진실은 따로 있었다.


이재은이 성인영화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IMF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 결국 이재은은 노출 화보까지 찍어서 아버지의 빚을 갚았다.


이날 방송에서 곽정은은 "말이 좋아 효녀지 착취당한 거 같다. 자녀 수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던 거 같다. 본인에게 상처가 된 일이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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