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추리의 여왕' 권상우가 최강희와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즉석 버스킹 공연까지 보여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행방이 묘연한 김호순(전수진 분)을 찾기 위해 인천공항을 누비는 하완승(권상우 분), 유설옥(최강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완승과 유설옥은 납치당한 것으로 보이는 김호순을 찾기 위해 시흥 오이도로 떠났다. 여자 화장실에서 버려진 김호순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하완승과 유설옥이 숫자 52를 통해 "김호순이 간 곳이 안산 오이도"라고 특정한 것.


하완승은 유설옥의 추리를 못마땅해하며 사사건건 딴지를 걸었다. 그럼에도 유설옥의 추리를 계속해서 쫓는, 만화 톰과 제리 같은 앙숙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오이도를 샅샅이 뒤진 끝에 김호순을 발견한 유설옥은 그를 놓칠까 불안에 떨었다. 어떻게든 김호순을 붙잡아야 했던 유설옥은 하완승에게 길거리 버스킹을 부탁했다.


하완승은 유설옥이 시키는 대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잡았다. 비록 김호순을 눈앞에서 놓치긴 했으나 그의 매력적인 보컬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극중 권상우는 직감과 본능에 충실한 열혈 형사로 등장한다. 그런 권상우는 최강희만 만나면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그의 말에 고분고분 순종하는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이제는 버스킹 공연으로 남다른 노래 실력까지 뽐낸 권상우. 2014년 드라마 '유혹' 이후 햇수로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권상우의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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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