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추리의 여왕' 최강희와 권상우가 힘을 합쳐 살인범을 찾아 나섰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는 유설옥(최강희 분)이 우성하(박병은 분)가 조직한 민간인 프로파일러에 합류한 후 하완승(권상우 분)과 추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설옥은 우성하가 브리핑하는 여대생 살인사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설옥은 우성하에 "형사님 저 꼭 범인 잡고 싶어요"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유설옥은 우성하의 브리핑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고, 우성하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휴식을 요청했다. 우성하는 유설옥에게 "혹시 피해자 아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아는 사람이었다는 말에 우성하는 "감정으로 얽힌 사건은 판단력을 흐릴 수 있다. 빠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설옥은 그를 의심하며 "왜 부검 결과는 말을 안 해주죠? 진실을 숨기고 있으신가요?"라고 말하며 반격했다.

우성하와 유설옥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유설옥은 "그만 나가도 된다" 말을 들었다. 이때 기운이 빠진 유설옥에게 하완승이 찾아왔다. 하완승은 유설옥에 "할말 있어서 왔다"라며 "신임동 사건이랑 관련된 건데?"라고 자극했다.

유설옥은 "그건 그냥 알아봐주기로 한 거 잖아요"라고 말했다. 하완승은 "부검 결과 자료 알려주면 신임동 관련 자료 주겠다"라고 제안했고,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유설옥과 하완승은 서로의 증거만 가로채고 도망칠 생각이었고 결국 증거 자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게됐고, 유설옥은 하완승의 팀과 회의를 진행,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인 찾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자료들을 모아가며 조금의 양보도 없이 티격태격했다.

이어 두 사람은 추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살인범이 차를 세웠을 거라고 추리했던 장소를 찾았다. 수상한 남자를 잡았고 얼굴을 확인하자 유설옥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수상한 남자는 유설옥의 착한 이웃이었던 것. 하지만 유설옥은 "이 사람은 속옷을 훔치긴 했지만 살인범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때 우성하가 이곳을 찾아왔고, 유설옥에 "기밀을 유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성하는 사건을 덮으려는 듯 수상한 말을 늘어놓았고 유설옥은 "왜 그렇게 사건을 묻으려고 하죠?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하완승 역시 우성하를 수상하게 생각했고, 유설옥은 "도대체 범인은 누굴까요"라고 말했다. 유설옥은 힘없이 귀가를 했고, 하완승은 속옷을 훔쳤던 유설옥의 이웃 남자에게 다시 찾아가 추궁했다. 이에 이웃 남자는 "속옷을 훔치다 살인범을 봤다"라고 진술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경찰차를 이용해 여자에게 접근했던 수상한 남자의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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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