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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0-0 스코어는 양 팀 모두 불만.”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0-0 무승부로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북은 14개의 슛을 때리고도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이동국을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성까지 투입, 총력전을 벌였으나 최근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린 울산에 고전했다.
- 경기 소감은.0-0 스코어는 양 팀 모두 불만이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 울산이 워낙 상승세다. 지난 경기에서 역습에 좋은 모습을 보여 그런 부분에 (수비에) 강조했다. 후반에 (공격에) 변화를 통해 기회를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 무승부가 됐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더 좋은 내용을 펼칠 것으로 보이나, 더 적극적으로 경기해야할 것이다.
- 후반에 주도권을 쥐고도 마무리가 좋지 않았는데.수비쪽에서 빌드업 과정이 부드러워야 하는데 패스가 부정확했다. 윙백 등 측면에서 기회를 잡는 것도 세밀하지 못했다.
- 이재성이 후반전에 복귀전을 치렀는데.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부상 재발 염려로 그간 투입하지 않았다. 오늘 30분여 소화했다. 일주일간 훈련하는 것을 봐서 다음 경기 선발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문제는 없다. 체력만 올라오면 될 것 같다. 앞으로 홈 2경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 선두 탈환했는데.선두보다 승점을 쌓는 데 집중해야 한다. 팀이 경기력이 좋아지면 얼마든지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다. 선두 이런 것보다 매경기 집중해서 좋은 내용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 리그 중반을 넘어가면 선두 싸움에 집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