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기념식을 가졌다.  제공|현대건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 현대건설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현대건설은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계동본사에서 정수현 사장과 임직원을 비롯해 해외 근무 직원 가족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기념식 및 식수행사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발자취를 담은 ‘열다 짓다 그리고 잇다’라는 주제의 현대건설 70년사를 발간했다.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은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현대건설이 70년 동안 명성과 경쟁력을 쌓으며 굳건히 건설명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임직원들의 땀방울 덕분이다”며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향후 100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다함께 시작하자”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011년 4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편입돼 2013년 국내 최초로 해외 누적수주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 해 4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건설업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내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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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수현 사장(맨 오른쪽)과 임직원들이 2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제공|현대건설

이날 공개된 ‘현대건설 70년사’는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첫 권인 ‘열다’는 현대건설 특유의 도전 정신과 뿌리 깊은 DNA가 기업문화로 응축되고 발전해온 결과물을 기록하고, 2권인 ‘짓다’는 70년 동안 맡았던 주요 프로젝트를 공사종류별로 건물, 교량, 항만, 도로, 플랜트, 전력 등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마지막 3권인 ‘잇다’는 1947년 현대건설 창립부터 지금까지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통사로 다뤄졌다. 현대건설은 70년사 발간에 맞춰 계동사옥 1층 로비에 사사와 주요 역사에 대한 사진 등을 전시한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기념 영상 시청, 우수 현장·직원 표창, 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엔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기념식수 행사도 개최했다. 특히 해외에서 근무중인 직원의 가족을 본사에 초청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