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이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2017.04.27. 사직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롯데가 연장 10회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3연패서 탈출했다.

롯데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투수 송승준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이닝만 소화했다. 하지만 이명우의 뒤를 이어 등판한 신인투수 강동호가 3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최준석은 홈런과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7위 롯데는 시즌 전적 28승 31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1회말 최준석의 솔로포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두산은 2회초 양의지와 에반스의 솔로포로 2-1로 역전했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말 찬스에서 두산의 실책으로 3-2로 역전했다. 이어 신본기의 적시 2루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국해성의 투런포로 4-4,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6회말에는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신본기가 홈으로 들어와 6-4로 도망갔다.

두산은 9회초 최주환의 투런포로 6-6,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가 10회말 2사 1,3루서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이현호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1이닝 4실점(1자책)으로 고전했다. 김재환과 에반스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3위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 25패 1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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