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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오른쪽)이 7일 LG U+컵 마스터스 3쿠션 조별리그 최종전 조재호와 대결을 벌이고 있다. 제공 | 코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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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리스(왼쪽)와 스페인의 다니엘 산체스가 7일 LG U+컵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 | 코줌코리아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지난 2015년 우승자 강동궁(수원시청)이 조재호를 누르고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8강에 한국 선수론 가장 먼저 올랐다.

세계랭킹 19위 강동궁은 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대회 사흘 째 조재호와 C조 최종전에서 40-33(15이닝)으로 승리했다. 강동궁은 같은 시간 세계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에 34-40으로 패한 그리스의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리스와 조별리그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 개념의 에버리지에서 1.763을 기록, 폴리크로폴리스의 1.701에 앞서 C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산체스와 조재호는 나란히 1승2패로 탈락했다.

6이닝에서 15-16으로 한 점 역전당한 강동궁은 이후 7~9이닝에서 한 점도 얻지 못하는 부진으로 6점 차까지 뒤졌다. 그러나 5분의 브레이크 뒤 진행된 7이닝에서 무려 14점을 쓸어담아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11이닝 3점, 13이닝 5점, 15이닝 3점 등 홀수 이닝 다득점으로 40점 고지에 올랐다. 후공인 조재호가 29점에서 마지막 이닝을 시작했으나 4점 추가에 그쳐 경기가 끝났다. 강동궁은 절친 조재호에게 이 대회 통산 3전 전승을 챙겼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