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전북 최강희 감독, 3위 울산은 무조건 잡는다!
최강희 전북 감독.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전북은 24일 대구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무1패를 기록한)20일 상주전과 이번 대구전이 우승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경기력이나 분위기라면 앞으로 일정이 험난해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훈련처럼 경기를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분발을 주문했다. 전북은 승점 61을 기록, 2위 제주(승점 58)에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비긴 소감은.

이겨야 하는 홈 2연전을 못 이겼다. 앞으로 32~33라운드, 그리고 상위리그 5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리그에서 쉬운 팀이 없다. 매 경기 집중력 갖고 준비하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맞을 수 있다. 포항전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으나 20일 상주전부터 쫓기게 만들었다. 상주전과 이번 대구전이 우승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기력이나 분위기라면 앞으로 일정이 험난해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내려놓고 훈련처럼 경기를 편하게 했으면 한다. 템포는 빠르게 하더라도 홈에서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한다. 조급함이 실수와 상대 역습 찬스 제공을 불러온다. 우리가 힘이 없는 게 아니다. 내부적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승은 어렵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한다. 정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약팀에 약한 모습이 많았다.

지난해에도 광주전 1승2무, 인천전 1승2무였다. 이번에도 상주, 대구와의 경기가 홈에서 하는 것이었는데 지고 비겼다. 3분의2 지난 시점에서 분위기나 전술적 완성도가 높지 않으면 우승할 수 없다고 했다. 하위팀과 한 골 승부를 할까, 원래 우리 스타일을 고수할까 등을 선수들보다 감독인 내가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

-김민재 공백이 컸다고 보나. 역습을 자주 허용했다.

조성환-이재성 조합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패스가 차단당하면서 역습을 맞았다. 골 허용하는 장면 보면 수비수들이 잘 못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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