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선수들에게 박수 보내는 이상민 감독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삼성과 DB의 경기에서 삼성 이상민 감독이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7. 12. 3.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에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삼성 이상민 감독은 희망을 봤다.

삼성은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5-84로 패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아쉽지만 좋은 경기했다. 빅맨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려 마지막에 어려움 겪었다. 이전 경기도 높이,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오늘은 잘했다. 하지만 파울트러블로 마지막에 아쉬웠다. 관리를 못해준 내 판단미스”라고 아쉬워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선수로 합류한 칼 홀은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첫 경기지만 잘했다. 약속된 패턴을 몇가지 못해서 우왕좌왕했다. 좀 더 맞춰가는 과정을 준비하겠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자기 역할을 잘했다. KBL의 파울콜에 대한 것은 몇 경기 지나야 적응할 것이다. 첫 경기치고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라는 존재가 워낙 커서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컸을 것이다. 연패에 빠졌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려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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