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2017 대만 마라톤 대회' 행사를 뜨겁게 달군 그룹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후 2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위치한 '타이베이 엑스포 파크'에서 '2017 대만 마라톤 대회'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최 측 추산 2만 7000여 명(풀코스 3900여 명, 외국인 약 30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만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행사 중 단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오는 17일 오전 본격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200여 명의 관계자들과 30여 명에 가까운 아시아 각국의 취재진이 몰리며 대만의 마라톤 사랑을 실감케 했다.


특히나 이날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대만의 인기 치어리딩 그룹 '부방 엔젤스(Fubon Angels)'가 참석,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부방 엔젤스'는 현재 대만 야구장, 농구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총 12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대체로 6명씩 짝을 지어 공식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로는 국민 마라토너 '봉달이' 이봉주가 참가한다. 2009년 은퇴한 그는 전성기와 비교할 순 없지만 여전히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지난달 열린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47분 03초로 풀코스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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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부방 엔젤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