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의 발인이 오늘(21일) 진행된 가운데, 이날 하늘에서 '민트색 달'이 발견됐다는 미확인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을 비롯해 샤이니 온유, 민호, 키, 태민과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그런데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민트색 달'이 떴다"는 제보와 함께 관련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민트색 달'은 실제 달이 아니라 햇빛이 반사되어 생긴 잔상으로 추정되지만, 샤이니의 공식 색깔이 민트색과 비슷한 '펄 아쿠아 그린'인 만큼 팬들은 '민트색 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다시 한번 종현을 추모하고 있는 것.


해당 사진은 일본의 한 네티즌이 촬영해 트위터에 게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일본 각지에서 민트색 빛이 나타난 하늘 사진이 게시돼 더욱 화제가 됐고, 한국, 필리핀 등에서도 민트색 빛이 나타난 하늘 사진을 공개하는 네티즌들도 등장하고 있다.


민트색 빛이 나타난 하늘을 담은 사진은 온라인 상에 빠르게 공유되며 슬픔에 젖은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SNS 등을 통해 해당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You Did Well Jong hyu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이렇게 인사해줘서 고마워", "종현아 여기서도 보인다 고마워 진짜", "종현아 고마워 잘 가" 등의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사진 속 민트색 빛이 카메라 렌즈의 플레어 현상으로 실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플레어 현상은 태양빛이 카메라 렌즈 내부의 렌즈와 내벽 등에서 반사되고 산란돼 생기는 빛을 말한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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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