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작전지시하는 이상민 감독
2017~2018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삼성 이상민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7. 12. 5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27일 고양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63-85로 패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 주축 외국인선수 두 명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쿼터까지는 접전을 벌였으나 3쿼터부터 실책이 쏟아지고 허무하게 속공으로 실점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경기 전부터 외국인선수 2명이 모두 빠져서 힘들 것이라 예상은 했다. 그래도 전반까지는 경기력이 괜찮았다. 2쿼터까지는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3쿼터에 무너진 게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주축 선수가 없음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2점을 올리며 홀로 분투한 김동욱에 대해 “동욱이는 꾸준히 잘 해주고 있다. 만일 우리가 3쿼터까지 버텼다면 4쿼터에 동욱이와 문태영을 많이 기용했을 것이다. 주축 선수 2명이 빠지다 보니 동욱이의 비중이 커진 것은 맞다. 앞으로 경기도 힘들겠지만 동욱이가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아직 커밍스와 라틀리프의 정확한 복귀시점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 커밍스는 2주 정도 보고 있다. 발목이 심하게 돌아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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