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문희준 소율 부부에 이어 두 번째 아이돌 부부가 탄생했다.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룹 라붐 전 멤버 율희가 그 주인공이다.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음악 동료에서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온 최민환 김율희씨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달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민환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리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또 열심히 성실하게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셀프 열애 공개 이후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까지 발표한 두 사람은 '아이돌 부부 2호'가 됐다. 아이돌 부부 1호는 지난해 2월 결혼한 H.O.T 출신 문희준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두 커플은 아이돌 부부라는 점 외에도 상당 부분 공통점을 보여 눈길을 끈다.


문희준과 소율 역시 열애 인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발표했다. 2016년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했고, 그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결혼 발표에 많은 이들이 '속도위반'을 의심했지만, 당시 양측은 혼전임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후 3개월 만에 딸을 출산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날 한 매체는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해 말부터 결혼을 준비해 왔고, 두 사람 사이에 새 생명이 자라고 있다"고 전해 두 커플의 또 다른 평행이론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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