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하정우에게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16일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멈추지않는 흥행을 보이고 있고, 또 다른 출연작인 ‘1987’ 역시 6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2018년 배우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특히 이번 감사패는 ‘신과함께’의 김용화 감독과 함께 받은 것으로 영화의 내용과 관련되 눈길을 모은다. 영화는 7개 지옥을 통과하는 망자 ‘자홍’(차태현 분)과 함께 이승에서 원귀가 된 그의 동생 ‘수홍’(김동욱 분)의 이야기가 주축을 이룬다. 영화 속 ‘수홍’은 제대를 2주 앞둔 병장으로 군대 내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한 뒤 원귀가 되고, 저승 삼차사의 리더 ‘강림’(하정우 분)이 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며 극을 이끈다.

이에 국군기무사령부 측은 “영화에서 ‘강림’이 군대 의문사를 수사하는 과정을 통해 기무사를 빛내줬다”며 지난 12일 감사패 수여식을 마련한 것. 국군기무사령관 이석구 육군중장은 “평소 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줬으며, 특히 천만 흥행 영화의 연출을 통해 국군기무사령부 홍보에 기여했기에 전 부대원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패를 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여식 후 이어진 김용화 감독과의 회담에서는 국방부가 영화 제작에 대해 군 관련 자문 및 촬영에 필요한 자원 협조, 군 관련 촬영 공간 협조 등 영화 제작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방법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뜻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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