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이상민 감독 \'아주 잘하고 있어\'
2017-2018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경기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부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서울 삼성이 부산 케이티에 진땀승을 거두며 원정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케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90-89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다소 느슨했던 것 같다. 최근에 점수를 잘 주지 않았는데 오늘 너무 많이 줬다. 시작 전에도 선수들에게 케이티가 우리를 상대로 3번이나 이겼고 결코 약한 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 1쿼터부터 쉬운 득점을 준 게 아쉬웠다”면서 “백투백 경기였기 때문에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고 나도 선수들에게 전달을 잘 못했던 것은 반성해야 된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 고비를 넘긴 것 같다. 내일 하루 준비하고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인데 (연승)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 24점 9리바운드로 리바운드 1개가 부족해 연속경기 더블더블 기록행진을 59경기에서 중단하게 된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전반에 (리바운드)8개를 잡아서 당연히 이어갈 줄 알았다. 4쿼터에 케이티에서 내쉬를 내보냈지만 누가 나오든 커밍스를 먼저 내보내려고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다. 지금 기록도 나오기 힘든 기록이긴 하지만 본인도 시원섭섭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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