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불법 장기 적출 수술 현장에서 구조한 아이가 심정지했고, 이 아이를 살리려 애를 쓰다 예정된 이식 수술을 집도하지 못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크로스'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불법 장기 매매 현장에서 한 아이를 구해내고 예정된 수술에 늦어 위기에 빠진 장면이 그려졌다.


백지남(유승목 분)은 강인규에게 "복수하러 온 줄도 모르고 어린놈한테 놀아나는 꼴이라. 저 사람들 강선생 실체 알면 어떨까?"라며 비아냥댔다. 다른 교도관들이 강인규라는 의사에 대해 보내는 신뢰를 비난한 것. 또 백지남은 "지금은 우리 강 선생 하지만 언제 돌변할지 어떻게 아냐. 실체 알고 나면"이라며 도발했다.


김형범(허성태 분)은 강인규에게 백지남이 준 약을 먹고 나서 몸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강인규는 김형범의 눈과 피부를 살핀 후 급성 신부전증이 생긴 것을 파악했다. 황달기가 더 짙어졌고 피부가 푸석해진 것. 하지만 강인규는 "백지남이 약을 잘못 지어준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둘러댔다.


김형범은 강인규에게 "백지남이 여기에 왜 있는 줄 아냐. 아들 때문에 있는 거다. 4817 수감자가 판박이다"라고 말하자 강인규는 "잘못 짚으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김형범은 강인유에게 "왜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거냐. 무슨 사연이 있는 거냐"고 캐물었다. 강인규는 "돈 벌려고 들어왔다. 보수는 비슷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형범은 강인규에게 "내가 알바 하나 소개해줄까? 한번 눈 감으면 평생 벌 돈 생긴다"고 말하며 은밀한 제안을 했다. 강인규는 메모지에 금지 식품을 적어주는 듯하다가,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적어 김형범에게 건넸다.


무기수는 고지인(전소민 분)에게 "우리 딸 수술 강 선생이 해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했다. 고정훈(조재현 분)도 강인규에게 전화해 해당 수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인규는 김형범의 제안을 선택했다.


강인규에게 발신자 표시 제안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넘어로 의문의 남자가 "김형범 씨 소개로 연락드렸다"고 말했다. 그 남자의 정체는 만식(정도원 분)이었다. 만식은 강인규에게 신장 적출 일을 제안했다. 만식은 강인규에게 불법 장기이식 수술을 제안했고, 강인규는 수락했다. 한 수술실에 도착한 강인규는 만식에게 "수술을 여기서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 순간 강인규의 뒤에서 의문의 남자가 제압했고, 만식은 전기 충격기를 가해 강인규를 쓰러뜨렸다. 만식은 강인규의 가방과 옷을 뒤져 위치추적기를 발견했다. 그리고 눈을 가리고 납치해 어디론가 끌고 갔다.


정신을 차린 강인규는 야외의 한 앰뷸런스 차 앞에 도착해있었다. 만식은 불법 장기매매 시술을 해달라며 강인규를 차 안으로 안내했다. 차 안에는 여자 아이가 누워있었다. 강인규는 집도하는 척하다가 만식을 제압한 후, 아이를 데리고 탈출했다.


가까스로 선린 병원에 도착한 강인규는 아이에게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는 심정지가 왔고, 강인규는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애를 썼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렀고 결국 강인규의 집도가 예정된 수술은 그가 없이 시작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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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