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한국인들의 식생활 변화로 빵 소비량이 증가한데다 웰빙 기류와 맞물리면서 제과·제빵 업계가 고급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기농 식빵 전문 브랜드를 표방하는 ‘블록베이커리’(대표 윤형철)가 정직하고 건강한 맛을 찾는 단골이 늘면서 ‘소비자 선호 맛집&멋집 명가’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베이커리 윤형철 대표
블록베이커리 윤형철 대표

경기도 부천시 신중동역 인근에 자리 잡은 이곳은 2015년부터 캐나다산 최고급 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우유, 무염 버터 등의 주재료에 딸기·단호박·감자 등 제철 생야채·과일과 천연 발효종을 사용해 4-6시간의 숙성과정을 거쳐 특별한 수제 식빵을 만들어왔다.

20시간 동안 자연 숙성해 만드는 밤식빵, 강원도산 양봉 꿀을 가미한 홍국식빵 등 21종의 특색 있는 식빵을 생산하며 어니언치즈크림쌀빵, 레몬크림빵 등의 소품도 인기가 높다.

블록베이커리에서는 식빵 생산 원재료 비용에서 식재료가 37~40%에 이를 정도로 식재료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매장 벽면에 재료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선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당일 생산·판매 원칙을 반드시 지키고 있으며, 누구나 빵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공방을 노출시켜 소비자와의 신뢰를 견고히 하고 있다.

블록베이커리는 현재 신중동역 본점을 필두로 직영 체제로 운영하는 인천 논현점, 성남 야탑점을 비롯해 서울 길음점, 안양점, 대전점 등 3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며, 열정을 갖고 직접 운영할 지원자에게만 가맹점을 내어준다.

이 곳의 특성은 가맹점주로부터 브랜드 로열티를 받지 않으며, 윤 대표가 직접 가맹점 직원까지 채용해 제빵 및 매장 운영에 관해 철저히 교육 후 파견하고 상권 분석까지 해주므로 초보자도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유기농 식빵 분야를 개척한 1세대로 불리는 윤형철 대표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취향, 제빵 트렌드를 고려하여 제철 생물을 이용해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진력한다”면서 “블록베이커리만의 엄격한 기준을 지키며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 장수하는 제빵 명가로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