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솔로녀 한승주(유이 분)가 오로지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자연인 오작두(김강우 분)를 데릴남편으로 들이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26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오작두와 한승주를 비롯해 에릭조(정상훈 분), 장은조(한선화 분) 네 인물의 색깔을 개성 있게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김강우는 표정에서부터 자연인의 순박함이 느껴져 웃음을 자아낸다. 산속 자연과 동화돼 자급자족의 삶을 살던 그가 돌연 가야금을 품에 꼭 끌어안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유이는 커리어 우먼룩으로 도시녀의 세련미를 장착하고 있다. ‘연애, 결혼… 그거 꼭 해야 돼?’라는 문구처럼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짓고 있다. 그 고민의 끝에 오작두를 ‘데릴남편’으로 선택한 사연이 무엇일지 흥미를 자극한다.

더불어 정상훈은 ‘본명은 조.봉.식.’이라는 반전으로 친근한 폭소를 유발, 벌써부터 코믹장인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한선화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은 채 ‘오빠...나 안보고 싶었어?’라는 멘트로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상훈과 한선화가 김강우와 유이를 향해 손을 뻗고 쫓는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네 사람의 흥미진진한 사각관계를 기대하게 한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3월 3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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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팬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