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추리의 여왕 시즌2' 최강희가 노량동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에서는 노량동에 입성한 유설옥(최강희 분)이 살인 사건 추리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설옥은 노량동이 경찰 입시의 메카라는 소식을 듣고 노량동행 버스에 올랐다. 그는 버스에서 김기범(동하 분)을 마주쳤다. 김기범은 버스에서 안경에 달린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치마를 몰래 촬영하고 있었다. 유설옥은 그에게 관심 있는 것처럼 접근해 휴대전화를 빌렸고, 하완승(권상우 분)에게 전화해 그를 넘겼다.


유설옥은 하완승에게 "형사님과 같은 길을 가기로 했다. 노량동에서 공부를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완승은 유설옥을 노량동으로 데려다준 후 "다 늙어서 무슨 공부야"라며 혼잣말로 걱정하면서도 "붙을 때까지 사건이 발생해도 부르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했다.


노량동에 입성한 유설옥은 엄청난 공부 열기에 "시집살이보다 더하다"라며 놀랐다. 강의를 위해 바쁜 걸음을 옮기던 유설옥 앞에 살인 사건 현장이 펼쳐졌다. 낮에 실랑이를 벌였던 편의점 주인 할아버지가 칼에 찔려 사망한 것이었다. 유설옥은 못본 척 강의실로 향했다.


강의실에 도착한 그는 코피를 흘리던 윤미주(조우리 분)를 만났다. 유설옥은 강의실 첫 줄에 앉기 위해 코피까지 흘리는 윤미주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때 하완승이 강의실에 나타나 윤미주를 살인 용의자로 체포했다.


유설옥은 새벽 3시에 강의실에 도착해 첫 줄에 앉는 윤미주는 범인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하완승에게 이야기했지만, 하완승은 "감 많이 떨어졌다"라며 그의 생각을 묵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윤미주의 옷과 신발에서 죽은 할아버지의 혈흔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검출된 상황이었다.


법률회사 하지승(김태우 분)은 하앤정 대표에 취임했다. 그는 하완승에게 "우리는 돈과 권력이 있다. 좋은 일들을 더 많이 할 수 있다"라며 하앤정으로 들어오라고 권유했다. 하완승은 확답을 주지 않았다.


다음 날 유설옥은 하완승을 깨워 새벽 3시에 강의실로 향했다. 윤미주가 자꾸 눈에 밟혔던 그는 윤미주에 관한 기억을 더듬다가 '윤미주는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한편, KBS2 '추리의 여왕 시즌2'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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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