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SBS ‘TV 동물농장’ 측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생민의 출연 여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일 ‘동물농장’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작진과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며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며 추후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노래방에서 전직 스태프 A씨를 성추행 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생민이 잘못을 인정하고 스태프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했다.

보도 이후 김생민은 소속사 SM C&C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성추행을 시인했다. 이어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생민은 SBS ‘TV 동물농장’을 비롯해 tvN ‘짠내투어’,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특히 ‘TV 동물농장’에 17년 동안 고정 출연하며 성실한 방송인으로 사랑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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