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그룹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가 미국 유명 음악 평론지 피치포크가 선정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피치포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대 최고의 노래 100선’(The 100 Best Songs of the 2020s So Far)에 ‘슈퍼 샤이’를 13위로 선정했다. 리스트에 포함된 K팝 곡으로 유일하다.
‘슈퍼 샤이’는 지난해 7월 7일에 발매된 뉴진스의 두 번째 EP앨범 ‘겟 업’(Get Up)의 선공개 싱글로, 중독성 높은 멜로디와 안무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슈퍼 샤이’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30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28위) 등 글로벌 팝스타의 히트곡보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피치포크는 “뉴진스가 가장 힘을 뺀 걸작”이라며 “드럼 앤 베이스와 저지 클럽 비트를 사용한 노래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 경쾌한 훅을 자랑한다”라고 평가했다.
‘슈퍼 샤이’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모두 진입했으며,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재생수 6억회를 넘겼다.
피치포크는 ‘슈퍼 샤이’가 수록된 미니음반 ‘겟 업’에 평점 7.6을 매긴 바 있다. 이는 피치포크가 K팝 음반에 부여한 평점 중 두 번째로 높다.
피치포크는 라나 델 레이의 노래 ‘A&W’를 1위로 선정했다. 래퍼 켄드릭 라마의 히트곡 ‘낫 라이크 어스’(Not Like Us)는 3위에 올랐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