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불타는 청춘' 새 친구 송은이가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송은이와 함께한 충남 서산편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광규는 "결혼하면, 한 침대를 쓸 거냐"고 김국진에게 물었다. 강수지가 "그렇다"고 하자 김광규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고 소리쳤다. 이에 송은이는 "둘이 업고 자든 무슨 상관이냐"며 "그냥 내버려 둬라"고 말했다.


이어 최성국은 강수지에게 "팔베개는 안 해봤지?"라고 재차 물었고, 송은이는 "제발 내버려 둬라. 여기 진짜 이상해"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연수가 뒤늦게 합류했다. 이연수는 새 친구 송은이를 향해 "김영철 씨랑 썸이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송은이는 "영철이를 잘 모르시죠?"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장점이 굉장히 많다. 그런데 영철이의 수다스러움이 너무 큰 단점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광규는 저작권료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20만 원을 내고 저작권 협회에 가입했는데, '사랑의 파킹맨'으로 저작권 수입 65원이 들어왔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송은이는 "저작권료가 분기별로 25만 원씩 들어온다"고 밝혔다.


송은이는 개그우먼 데뷔 배경도 밝혔다. "당시 '개그클럽'소속이었는데 때마침 SBS가 개국을 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때 조연할 사람이 필요해서 저랑 신동엽, 김진수, 안재욱, 이휘재 5명이 갔다"고 전하며 "당시만 해도 26년 동안 직업으로 할 생각을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춘들은 송은이의 제안으로 '투 머치 인포메이션(Too Much information)', 상대방이 궁금해하지 않는 내용을 자신이 말하는 게임을 시작했다. 김광규는 "아버지의 직업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정답은 "무직"이었다. 송은이는 "되게 즐거운 게임인데 슬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문제에서 김광규는 연속해서 정답을 맞히며 '정답 괴물'로 등극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