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우승 괌바이(케냐)
케나의 로버트 괌바이가 8일 열린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마라톤 최강국 케나가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남녀부 우승을 휩쓸었다.

케나는 8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시청사거리~내항 사거리~연안사거리~군산시청을 거쳐 월명종합경기장 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대회 42.195㎞ 풀코스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로버트 괌바이가 2시간10분04초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8km 지점 이후 선두를 달린 그는 라콰이 하이참(모로코·2시간10분06초)을 2초 차이로 제쳤다. 3위는 타데세 즈웨데(에티오피아·2시간11분01)가 차지했다. 괌바이는 “강한 맞바람 때문에 레이스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국내 남자 1위_김민
남자부 국내 1위를 차지한 김민.

국내 선수로는 김민(29·코오롱)이 2시간18분25초로 1위(남자부 5위)에 올랐다. 그는 “전역 이후 훈련이 부족했다. 4년 만에 참가한 마라톤 대회여서 기록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본격적으로 마라톤 훈련을 해서 차기 출전 대회에서는 2시간 12분대 기록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밀리암 완가리가 2시간34분43초로 정상에 섰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몽골의 바야르트소그트 문크자야는 2시간34분56초로 2위에 들어왔다. 에티오피아의 젤라네 붙불라 센테베가 2시간37분05초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장은영(27·SH서울주택도시공사)이 2시간38분34초를 기록하며 1위(국제여자부 4위)에 올랐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