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좋은 아침' 최홍림이 복귀했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최홍림이 약 3개월 만에 출연했다.
그는 "6개월은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걱정이 돼 일찍 나오게 됐다. 스타도 아닌데 몇 개월 자리를 비운 동안 다른 사람이 자리 잡으면 힘들어진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변에서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 주변에서 신장이 아니라 얼굴을 성형했냐고 물어본다"라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홍림의 수술 뒷이야기가 방송됐다. 미성년자인 최홍림의 딸은 "미성년자는 이식 수술을 하려면 16세부터 부모 동의를 받고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아빠에게 신장을 주고 싶어 직접 알아봤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최홍림은 "딸이 신장을 못 줘서 미안하다며 울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한 뒤 딸에게 "아빠가 네 걸 미안해서 어떻게 받느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수년간 투병해오던 최홍림은 지난 2월 5일 누나에게 신장을 이식받았다.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