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H_9178
문가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동영상 이주상기자]“여자는 여왕 같은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하죠. 그래야 여왕으로 대접을 받고요. 스스로를 여왕이라고 생각하고 아껴 보세요. 남들도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모델 문가비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만이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물론 그러다보면 상대방도 아끼고 사랑할 줄 알게 된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꺼리낌 없고 자신감 넘치는 문가비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방에 대한 너그러움과 배려가 차지하고 있었다.

- Journey

만으로 28살이다. 길지 않은 인생의 여정이지만 28년 동안 너무 재미있었고 하루도 지루하지도 않았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나의 인생이다.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궁금해진다.

- Kitchen

200가지 종류의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타고난 면이 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 어머니 모두 요리를 잘하셨다. 남자 친구가 생기면 내가 직접 개발한 소스를 이용해서 치킨 그라탕을 만들어 줄 것이다. 아마 세상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파스타는 쉽게 만든다. 결혼해서 남편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만들어 줄 수 있다. 키친에서 몸이 만들어진다. 어떤 것을 먹느냐에 따라 몸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키친은 여성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 Label

옷에 관심이 많다. 5개의 방중 3개가 드레스룸이다. 침실보다 드레스룸이 중요하다. 라벨에는 관심이 없다. 나한테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3학년 때 3000원 주고 산 블랙셔츠를 지금도 입는다. 보자마자 나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입을 정도로 나에게는 마법의 옷이다. 라벨보다는 나한테 어울리는 것이 포인트다. 옷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어야 하고,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따로 헤어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없다. 모두 내가 한다.

- Main

어렸을 때부터 중심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 경쟁의식과 라이벌, 질투 그런 의식은 없었다. 일등이 좋았을 뿐이었다. 라이벌이 있다면 나 자신뿐이다. 미래와 인생에 있어서 나를 항상 메인이라고 생각한다.

- Nature

자연을 너무 좋아한다.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하다고 듣지만 내면은 그렇지 않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여러나라를 찾았다. 특히 이름다운 해변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 정글도 좋아한다. 작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을 여행하고 매력에 빠졌다. 3년후에는 아마 케이프타운에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지도 모른다.(웃음)

- Opinion

생활에 있어서 자기 소신은 굉장히 중요하다. 소신과 주장을 분명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도 청취하며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인다.

- Parents

아버지는 멋지고 잘 생기셨고, 어머니는 애교 많고 여성스런 분이다. 나는 두 분의 좋은 점만 물려받았다.(웃음) 아버지는 예리하시면서도 책임감이 강하시다. 어머니는 유리컵 같은 분이다. 소녀 같고, 여리지만 애교도 많다. 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 덕분이다. 아버지가 이상형이다.(웃음)

- Queen

여자는 여왕처럼 살아야 하고, 여왕처럼 대우를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 자신이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상대방도 나에게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스스로를 여왕처럼 대하면 상대방도 나를 여왕처럼 생각하게 된다.

KDH_9135
문가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