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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물오른 류현진(31·LA 다저스)의 다음 상대는 샌프란시스코로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샌프란시스코 원정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차전인 2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2일 워싱턴과 홈경기 이후 6일 만의 등판이다.
류현진은 올시즌 무결점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는 3.2이닝 5안타 2삼진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9이닝 방어율 0.95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삼진만 25개를 잡아내며 ‘몬스터’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4연승 도전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상대한 구단이다. 통산 12경기 4승 6패 방어율 3.38로 강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AT&T파크에서도 7경기 4승 3패 방어율 3.40을 기록했다. 여기에 통산 상대 타율 0.414(29타수 12안타)로 류현진에게 강했던 헌터 펜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것도 호재다. 최근 상승세를 탄 류현진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4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의 뒤를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29일에는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가 나선다. 마지막 30일에는 마에다 켄타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뷸러의 일정에는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july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