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병원 조직 검사 후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조민아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번의 조직 검사. 1년 같은 일주일을 보내겠죠…? 병원 문을 나서면서부터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서 누가 보면 놀랠까 봐 비상구 계단에 쪼그려앉아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엉엉…"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이어 "그래도 갈 곳이 있어. 할 일이 있어 행복하다며 아파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도 해 뜨기도 전에 공방에 가서 열심히 오픈 준비를 하고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하게 될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분들께 건강하고 맛있는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지금 힘을 내고 숨 쉬는 가장 큰 이유니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달 3일 건강 이상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양은 아닌데 '더 큰 병원을 가야될 것 같다'니. 안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하루를 꼬박 못 먹고 비실비실. 공방 왔다가 오픈 준비하고 택배 정리하고 다시 또 병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손 꼭 잡아줄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변치 않을 한결같은 내 편. 살다보면 나타나나. 이번 생에 있긴 있나. 혼자가 익숙해지는 게 싫다"고 토로해 걱정을 샀다.


이하 조민하 SNS 심경글 전문.


또 한 번의 조직검사. 1년 같은 일주일을 보내겠죠…? 병원 문을 나서면서부터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서 누가보면 놀랠까봐 비상구 계단에 쪼그려앉아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엉엉…


그래도 갈 곳이 있어. 할 일이 있어 행복하다며 아파서 뜬 눈으로 밤을 새고도 해 뜨기도 전에 공방에 가서 열심히 오픈 준비를 하고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하게될 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분들께 건강하고 맛있는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지금 힘을 내고 숨쉬는 가장 큰 이유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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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조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