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악플러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3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라며 "이렇게나 따뜻한 에너지를 받으니 이겨내지 못할 것도 없고 해내지 못할 것도 없을 거라는 무한 긍정의 힘이 더 커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일이라고 막말하고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말은 곧 인격이고 남은 본인의 삶을 결정짓는 무거운 추"라며 "남 욕하고 남 흉보고 남 뒷얘기 할 시간에 본인에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보길 권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앞서 조민아는 전날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또 한 번의 조직 검사. 1년 같은 일주일을 보내겠죠…? 병원 문을 나서면서부터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져서 누가 보면 놀랠까 봐 비상구 계단에 쪼그려앉아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엉엉…"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심경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그래도 갈 곳이 있어. 할 일이 있어 행복하다며 아파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도 해 뜨기도 전에 공방에 가서 열심히 오픈 준비를 하고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 일을 하게 될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하게 되는 마지막 순간까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분들께 건강하고 맛있는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지금 힘을 내고 숨 쉬는 가장 큰 이유니까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달 3일 최초로 건강 이상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양은 아닌데 '더 큰 병원을 가야될 것 같다'니. 안도해야할지 슬퍼해야할지. 하루를 꼬박 못 먹고 비실비실. 공방 왔다가 오픈 준비하고 택배 정리하고 다시 또 병원"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손 꼭 잡아줄 사람 하나 있었으면 좋겠네. 변치 않을 한결같은 내 편. 살다보면 나타나나. 이번 생에 있긴 있나. 혼자가 익숙해지는 게 싫다"고 토로해 걱정을 샀다.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인스타그램 덧글, 네이버블로그 덧글,
메일, 쪽지, 카톡 등으로
정말 많은 분들께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이렇게나 따뜻한 에너지를 받으니
이겨내지 못할 것도 없고,
해내지 못할 것도 없을거라는
무한 긍정의 힘이 더 커졌습니다!!
아직도 인터넷에는
남일 이라고 막말하고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말은 곧 인격이고
남은 본인의 삶을 결정짓는
무거운 추 입니다.
남욕하고 남흉보고 남뒷얘기할 시간에
본인에게 주어진
감사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해보길 권하고싶네요.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부디 헛되이 버리지 않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도
현재에 살면서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순간'이라는 이름의
매순간,
집중하고
감사하며
행복하겠습니다 ❤
다시 한 번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


kjy@sportsseoul.com


사진ㅣ조민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