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잘츠부르크 황희찬. 출처 | 잘츠부르크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황희찬(22)이 1골1도움 활약을 펼친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끝난 슈투름 그라츠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녹 음웨푸의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 골이자 시즌 13호 골(리그5, 컵대회3, 유럽클럽대항전5)이다.

기세를 올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9분 두예 칼레타 카르의 역전 결승골이 터졌다. 이어 황희찬은 후반 20분 추가골을 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백헤딩으로 연결했고, 제롬 온게네가 재차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8분 무나스 다부르의 네 번째 골까지 더해 4-1 대승했다.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승점 77을 기록, 2위 슈투름 그라츠(승점 63)와 승점 차를 14로 벌린 잘츠부르크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3~20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5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고 통산 12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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