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열애 인정부터 결혼 발표까지 8개월이 걸렸다.


9일 오후 최민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작년 말 공개 열애부터 올해 초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까지. 여러분도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다"면서 "저 곧 아빠가 된다.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다. 결혼식 날짜는 율희가 몸조리를 한 후 10월 19일에 올린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작년 9월에 처음 전해졌다. 율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생이별 10분 전. 보내기 싫다고 꼼지락꼼지락. 눈물날 뻔했다고"라는 글과 함께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실수로 게재해 열애설에 불을 지핀 것. 이내 양측 소속사는 최민환과 율희가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두 달 후인 11월 율희는 라붐에서 탈퇴했다. 율희는 "짧지 않은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오면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탈퇴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어 지난 1월 최민환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민환과 율희가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전달 드릴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최민환도 자신의 SNS에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내온 여자친구와 사랑에 대한 확신으로 그 결실을 맺으려고 한다"며 "결혼이라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 큰 결정을 내리고 많은 분들의 축하 속에서 고마움을 많이 느꼈다"고 적었다.


4개월 후인 오늘, 두 사람은 구체적인 결혼 날짜 소식도 전하며 부부로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딜 것을 알렸다.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최민환. 그리고 아직 나이가 어린 두 사람. 하지만 그럼에도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많은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최민환과 율희는 많은 이들의 축하 속 인생 제2막을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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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